“더 못 늦춘다”...전문가들, 깊어진 경기침체로 2월 금통위 금리 인하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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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못 늦춘다”...전문가들, 깊어진 경기침체로 2월 금통위 금리 인하 확신

투데이신문 2025-02-24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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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사진출처=뉴시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심리 악화와 건설 투자 부진까지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오는 25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을 나설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여전히 높은 환율수준과 이에 따른 물가 상승은 향후 추가 인하 속도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는 2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연 3%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1월 금통위에서는 비상계엄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과 트럼프의 미국 예외주의에 따른 강달러 현상으로 치솟은 환율 변동성을 우려,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금통위원 전원(6명)이 3개월 내 인하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시장은 2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KB증권 임재균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우려가 아직 높고, 1월 금리 동결의 원인이었던 환율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1440원 부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만큼 2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도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다시 확대되며 원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수 있으나 금리 인하나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을 지난 연말부터 가격에 반영해왔던 만큼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관세 정책 본격화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물가 상승세와 최근 한은의 통화정책에 대한 매파적 스탠스는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안재균 연구원은 “고환율로 공업제품 중심 상품 물가가 재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가격 오름세가 진행 중으로 당분간 물가 상황에 유념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면서 “2월 금통위에서의 3개월 내 인하 가능성 의견은 2명 이하 축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증권 윤원태 연구원은 “내수 진작을 위해 2월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이후 통화정책 운신의 폭을 가져가기 위해서는 매파적인 스탠스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의 올해 수정 경제성장률은 1.6%로 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6%로 낮춰 잡았으며,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의 전망치 평균 또한 1.6% 수준으로 집계됐다.

iM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국내 경기에 대한 하방 위험이 지난달 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1.6%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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