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독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보수 연합이 지지율 28.5%로 1위를 확정했다. 극우 정당은 지지율 2위를 차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경신했다.
24일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이끄는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올라프 숄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과 극우 독일대안당(AfD)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제1당을 차지했다.
독일의 다음 총리가 될 메르츠 대표는 "세상은 길게 늘어지는 (정당 간) 협상을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며 늦어도 이스터 전까지는 타 정당과 연합해 빠르게 정부를 형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뉴스를 전하며 "독일의 경사"라고 말했지만, 메르츠는 보수 연합의 승리 확정 직후 생방송에 나와 유럽의 자율성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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