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현직 소방관 쓴 책 추천 “우리는 큰 빚을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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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현직 소방관 쓴 책 추천 “우리는 큰 빚을 졌다”

이데일리 2025-02-24 10:30: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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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경남 양산 사저에서 ‘평산 책방’을 운영하며 책 소개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72)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현직 소방관의 저서를 권했다.

소문난 애서가(愛書家)이자, 권독가(勸讀家)로 알려진 문 전 대통령은 그가 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라 ‘문프셀러’(문재인 프레지던트+베스트셀러)라는 별칭이 붙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8년차 소방관이자 구급대원인 백경 작가가 현장에서 마주한 세상의 아픔에 대하여 쓴 이야기”라며 ‘당신이 더 귀하다’(다산북스)를 추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라 때로는 먹먹한 마음으로, 때로는 비통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이야기”라며 “우리는 그들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6만7000여 명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 책을 두고 작가가 구급차를 타면서 본 세상,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참혹한 현실을 그린 이야기라는 점을 설명하면서 “작가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보통 사람의 역할은 타인을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는 것, 그래서 세상을 보통 사람들의 온기로 채우는 것이다. 그건 가장 보통의 역할이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당신이 더 귀하다’는 사회의 아픔과 타인의 고통을 ‘특별한 비극’이 아닌 ‘세상의 일부’로 온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인으로서, 이전에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진솔하고도 뼈아프게 써 내려간 글들을 담았다.

소설가 김금희는 이 책의 추천글을 통해 “죽음과 가난 그리고 사고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의 글”이라고 섰고, 장혜영 정의당 전 의원은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기 두려워 마음을 닫아건 사람들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 한 구급대원의 간절한 심폐소생술”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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