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고려대는 이 학교 교직원이 감정가 1억700만원 상당의 유물 700여점을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익명의 교직원이 기부한 유물에는 집안에서 보관하던 간찰집 6질을 비롯해 고서, 한국 근현대화, 반닫이, 병풍 등 민속품이 포함됐다.
이 교직원은 "집에서 대대로 간직하고 있던 물건들인데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해당 자료가 전시뿐 아니라 연구나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유물이 기부자의 뜻처럼 의미 있게 활용돼 고려대 박물관이 계속해서 대학 박물관 중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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