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지드래곤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MBC 예능 '굿데이(Good Day)'에는 황정민이 출연해 지드래곤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포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정민 "나는 정확한 피드백이 듣고 싶은데.."
황정민은 지드래곤에게 "하나 묻고 싶은 게 있다. 심각한 얘기는 아닌데 내 나름대로는 심각한 일일 수도 있다. 자기한테도 되게 비슷할 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나도 주인공(주연)이 되고 주인공을 하다 보니까 주변 사람들이 너무 좋다고만 하더라. 최고라고 잘 한다고 이런 얘기만 하지 정확한 피드백이 듣고 싶은데 (연기에 도움 되는) 좋은 얘기를 안 해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정민은 "내가 좋은지 나쁜지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라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지드래곤은 "그거 힘들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황정민은 "나는 궁금한 게 8곡을 자기가 만들었지 않냐. 그걸 자기가 프로듀싱하면서 그것에 대한 판단을 스스로 하면 너무 힘들 거 아니냐. 그걸 어떻게 하고 있냐"라고 질문했다.
지드래곤 "제 마음에 드는 걸 기준으로 삼기 시작해.."
그러자 지드래곤은 "그거 되게 어려웠는데, 사실 이게 '좋냐? 안 좋냐?'를 어느 순간부터 기준치로 안 잡았던 것 같다. 음악이다 보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운이 좋은 건지 저도 잘될 줄 알고 만드는 게 아니다 보니까, 저도 혼자 헤매는 데 오래 걸리긴 한다. 저도 7년 만에 나오는 거다"라며, "잘하고 말고 보다 제 마음에 드냐 안 드냐로 바꾼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대답에 황정민이 "그렇구나"라며 수긍하자, 지드래곤은 "그런 쪽으로 하다 보니까 잘하든 못하든 후회를 조금 덜 하게 된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MBC 예능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예능으로 지난 16일 첫 방영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배우, 가수 분야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인기 스타들이 총집합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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