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등 1천여 명 참여…후손들의 목소리로 '항거정신·독립의지' 재현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106주년 삼일절 기념식과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3월 1일 열린다.
24일 삼척시에 따르면 1919년 한민족의 항거정신과 독립의지를 세계적으로 알린 3·1운동의 정신을 기치로 그해 4월 15일 삼척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독립만세를 외친 4·15 독립만세 운동을 후손들의 목소리로 재현한다.
이날 행사는 삼척보통학교 4·15 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다.
행사에는 지역 내 각 기관·단체장과 독립유공자, 보훈단체 관계자, 학생 및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삼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삼척 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에 헌화와 분향 후 상공회의소, 삼척의료원을 지나 삼척문화예술회관까지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가지를 행진한다.
특히 우체국 앞 대학로에서는 4·15 독립만세 운동을 재현한 연극공연을 진행하고, 삼척문화예술센터에서 삼일절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삼일절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심훈 선생의 '그날이 오면' 시 낭송,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김성진 기념사업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나라 사랑의 정신을 고취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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