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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진정성을 갖고 그날(21일) 회동에 왔다며 당시 느낌을 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가 절박했고 또 (당 통합) 필요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른바 저를 비롯한 당내 여러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 대표가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에 대해 박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당내 통합을 하고 국민 통합을 하겠다고 한 것이 본인의 필요성에 의해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면, 그게 더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 대선에 나갈 정치인이기 때문에 자신을 만났지만, 그렇게 마음을 먹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면서 박 전 의원은 민주당 혁신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을 혁신시켜 나가고 (내로남불 관행을) 청산시켜 나가지 않으면, 20~30대가 몇 가지 이벤트를 한다고 해도 그 지지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지금이라도 민주당에 켜켜이 쌓여 있는 내로남불을 청산하고 세대 교체와 586 정치 청산의 길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 인사 중 가장 강하게 이 대표와 대립했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조언도 있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신당을 창당했다. 지금도 대표적인 원외 반명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내란 심판과 정권 교체라고 하는 대의명분을 큰 틀에서 (이 전 대표도) 함께 해주면 좋겠다”면서 “말이 자꾸 사나워지고 서로 공격적으로 가는데, (이 전 대표가) 민주당한테, 국민들한테 큰 사랑을 받고 기회를 얻었던 정치인이니, (그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행여나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며 “더 나가면 이준석, 안철수도 당겨와야 할 판인데, 내란추종세력들과의 줄다리기에서 같이 줄을 잡고 당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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