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레전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대회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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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레전드'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대회 우승 쾌거

이데일리 2025-02-24 08: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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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리빙 레전드’ 이승훈(36·알펜시아)이 36살의 나이에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승훈. 사진=뉴시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은 이승훈은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승훈이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7년여 만이다.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엔 뒷쪽에서 추격하면서 조용히 레이스를 이어갔다. 몇몇 선수들이 속도를 올리며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이승훈은 계속 버티며 기회를 노렸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3위에 올라서면서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와 함께 선두권에 올라섰다.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추월하면서 선두로 나섰다. 이후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거리를 더 벌린 뒤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전설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네 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최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후배들과 함께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우기도 했다.

이승훈은 내년에 열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선수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삼고 투혼을 불사르는 중이다.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38초 15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신 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22로 6위에 자리했다.

우승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 81)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쇼트트랙 출신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37초 92)이 차지했다.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 88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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