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강인이 짧은 출전 시간 동안에도 5호 도움을 추가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2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를 치른 PSG가 리옹에 3-2로 승리했다. PSG는 공식전 8연승에 성공했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모든 득점이 후반전에 나왔다. PSG가 먼저 2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7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컷백 패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내준 패스를 받은 우스만 뎀벨레가 홀로 드리블로 수비 세 명 사이를 뚫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후반 28분 교체투입됐다. PSG는 바르콜라와 뎀벨레를 빼고 이강인과 곤살로 하무스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오른쪽에서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뒤 훌륭한 테크닉으로 돌파에 성공하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중요한 순간에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옹이 후반 37분 라얀 셰르키의 만회골로 추격하자 PSG 선수들이 연달아 뛰어난 기술을 선보이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누누 멘데스가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중앙으로 패스했고, 하무스는 환상적인 투터치로 자신에게 들어붙은 수비수를 따돌렸다. 이 패스를 이강인이 받은 뒤 슈팅 대신 하키미에게 내줬고, 하키미가 오른발로 패스하듯 마무리했다.
이강인의 리그 5호 도움이다. 이강인은 11라운드 앙제전 첫 도움을 올린 뒤 16라운드와 17라운드에 AS모나코, 생테티엔을 상대로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20라운드에서는 스타드브레스트를 상대로 4호 도움을 기록했고 3경기 만에 다시 어시스트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는 6골 5도움이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메이틀랜드 나일스가 올린 크로스에 이은 코랑탱 툴리소의 헤더에 추가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강인과 하키미가 만든 마지막 골은 지켜내며 승리를 챙겼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투입에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6.7점을 받았다. 슈팅과 드리블은 각 1회씩 성공했고, 패스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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