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아웃 : 카운티 기지 소작농 존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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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 카운티 기지 소작농 존스의 하루

시보드 2025-02-24 07:1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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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작농 존스는 오늘도 어김없이 울려오는 기상나팔에 투덜거리며 피로가 채 가시지 않은


몸을 억지로 일으키며 침낭에서 나왔다. 해가 막 떠오르기 시작한 새벽공기는 차가웠고


그 한기는 존스의 몸 안으로 사정없이 파고들어왔다.  허나, 존스는 이 정도쯤은 감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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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이 카운티 교차로에 세워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집단농장 안에선


레이더들에게 약탈당하거나 슈퍼 뮤턴트들에게 죽을 위험은 없었으니까.


떠돌이 생활에 지쳐버린 존스에겐 이곳에 고용된 것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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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이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었다. 존스는 졸음이 깨자마자 농장일을 시작했다.


저번의 수확 할당량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소작농들에게 돌아온 몫은 턱없이 적었기 때문에 이번 농사도 망치면 


다음은 더욱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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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존스와 소작농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하여도, BOS 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할당량을 점점 더 늘리고 있는 판국이니 


지금보다 더 힘들어질 거란 건 존스는 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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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최근 존스는 농장일을 끝마치면 쉴 새 없이 부업으로 브라민 우리 청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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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간의 푸세식 화장실들 청소는 물론 오물들을 모아 태워 처리하는 고된 업무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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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나고 더러운 일이지만, 이 집단농장에서 얼마 안되는 캡을 좀 더 벌어들일 수 있는 방법은 이것 뿐이었으니 


존스는 몸은 고될지라도, 별 불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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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그 동안 모아놓은 식량들과 식수들은 물론 생필품들이 어느 정도 있으니, 행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고


이것들로 버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존스는 자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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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농장 내부엔 구울이 운영하는 밥집이 있는데  캡을 아끼기려고 하는 존스는 이 밥집을 잘 이용하지는 않지만,


이 구울주인의 간판메뉴인 다이아몬드 풍 고기국수의 맛이 예상외로 좋았기 때문에 좋게 평가하고 있다.


헌데, 어째서 BOS가 구울을 받아들였는지 존스는 의문이었다. 구울들은 보이는대로 전부 쏴죽인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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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존스에게 농장 내 경비로부터 소식이 날아왔다.


드디어 존스가 예전에 신청하였던 기지 내 방문이 허가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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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의 방문허가증을 받아들고 존스는 기지 내부로 들어섰다.


방문목적은 기지를 정기방문하는 행상인으로부터 부족한 생필품과 허가품목에 포함된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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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장벽으로 둘러쌓인 이 견고한 기지는 유사시 집단농장의 침입자들을 방어하는 것은 물론


유사시에 소작농들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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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세워진 중무장된 감시탑과 레이저 소총으로 무장된 잘 훈련된 경비들이 삼엄하게 경계근무를 서고있는 건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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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입구는 콘크리트로 강화한 초소로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춘데다가 그것도 모자라


무려 파워아머를 입은 기사가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곳이다. 이보다 더 안전한 곳을 꼽는다면


다이아몬드 시티 정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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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지 내부에는 BOS 경비들이 거주하는 막사도 있는데  평소에는 기지와 농장 경비인원들을 제외하곤 근처의 훈련장으로 훈련을


하러가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엔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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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아머 보관소.  파워아머를 수리 및 유지하는 곳이라는 것만 존스는 알고있다. 


어차피 존스같은 소작농은 접근 자체가 불가한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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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 진료소. 한 번 진료시 적지 않은 캡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존스는 몸이 불편할 때 가급적이면 자체 의약품으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어차피 진료를 위해 방문을 하려고 해도 방문허가증을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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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곳은 역시나 기지 책임자들의 거주지인데 


입구에서부터 기사가 삼엄한 경비를 서고있는 지라 괜시리 오해를 받기 싫은 존스는 웬만하면 눈길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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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안쪽에는 1층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되어있는 것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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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세식이 아닌 제대로 작동하는 화장실, 세면대 심지어 샤워시설까지 존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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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공구들이 갖춰진 작업장이 있는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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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거주공간은 커다란 침대와 온갖 편의시설이 존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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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를 겸하는 복잡한 기계장치와 터미널이 한 쪽벽에 설치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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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와 싱크대, 개인적으로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카운터들까지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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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존스는 별로 신경쓰지도 않았다.


어차피 자신은 하루 벌어먹고 살기 바쁜 소작농이고, 그런 것까지 생각하기엔 농장일은 너무나 고되고 바빴으니까.


지금 존스에게 중요한 것은 행상인에게 자신이 찾는 물건들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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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카운티 집단농장의 하루는 변함없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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