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3년 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30, 마이매미 말린스)가 첫 실전 경기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마이애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위치한 클로버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2025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마애이미 선발투수로 나선 알칸타라는 최고 99.3마일(약 159.8km)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칸타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는 98마일~99마일 사이에서 형성됐다. 이제 1마일 정도만 끌어올리면 부상 전과 같아진다.
앞서 알칸타라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시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선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속 회복. 성공률이 높은 수술이나 구속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
하지만 알칸타라는 첫 시범경기에서 최고 99.3마일의 강속구를 던졌다. 또 대부분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가 98~99마일 사이에서 형성됐다.
이는 알칸타라가 구속 문제로 부활하지 못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을 뜻한다. 알칸타라가 3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을 수상한 2022년에는 32경기에서 22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9패와 평균자책점 2.28 탈삼진 207개로 펄펄 날았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알칸타라는 계속해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라 투구 이닝을 늘려갈 예정. 3년 전 사이영상 투수가 부활하려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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