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박규현은 대전하나시티즌 레프트백으로 활약을 하면서 시작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대전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2로 패배했다.
대전은 패배했지만 박규현은 좌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 HD 유스 출신 박규현은 베르더 브레멘, 디나모 드레스덴을 거치면서 독일에서 활약했다. 좌측 풀백, 센터백 멀티 자원으로서 활약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시절 A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에 왔다.
박규현은 대전 입단 인터뷰에서 박규현은 “감독님 및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대전이라는 구단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대전은 현재 빅 구단이고, 감독님의 목표에 맞추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싶다. 개인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출전하고,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구단이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대전 팬분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대전이라는 구단에서 뼈를 묻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전 레프트백으로 낙점돼 개막전인 포항 스틸러스전부터 활약을 이어갔다. 포항전에선 승리를 했지만 울산전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박규현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홈 개막전을 보기 위해 이렇게 와주신 팬분들한테 너무 죄송하다. 우리가 준비했던 거를 못 보여드렸다. 그게 제일 아쉽고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과 K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형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유럽이나 아시아나 축구를 하는 건 크게 다른 건 없다. 11 대 11로 하는 스포츠다. 더 많이 준비하고 간절히 준비한 팀이 승점을 가져가는 게 축구다. 이번에는 어느 하나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원하는 결과를 갖고 오지 못했다.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승점을 가져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주문 사항을 묻자 "위치에 맞게 움직여서 중앙 공간을 차지하고 수동적으로 측면에서 움직이길 원하신다"고 답했다. 지금과 같은 극도로 추운 날씨에 축구를 하는 건 박규현에 낯설 수 있다. 박규현은 "날씨가 매우 춥고 그라운드 상황도 좋지 못했다. 우리도 느꼈지만 상대도 같았다. 그래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 집중력 있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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