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이 김종국의 어지러운 집 상태를 보고 경악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741회는 'SOS 중증정리구역'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국의 집을 치워주기 위해 총출동했다.
'런닝맨' 멤버들, 김종국 집 상태에 경악.. "제발 버려라"
유재석은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김종국의 집에 들어서며 "촬영 2년 만에 집이 이렇게 되나?"라고 탄식했고, 지예은은 "진짜 여자친구 없으신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은 "진짜 여자친구 없나 보더래"라며 웃었다.
현관 앞에는 큰 공기청정기가 놓여 있어 공간을 답답하게 보이게 했다. 거실과 부엌 사이에는 옷 무더기가 쌓여있었고, 발코니에는 비닐봉지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멤버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것은 냉장고 안이었다. 냉장고에는 일회용 소스, 반찬통이 가득 차 있었다. 김종국은 "새 거니까 언젠가 먹겠지 싶어서 하나씩 넣는다. 결국 안 먹는데 버리기 위해 통을 씻으려면 물값이 들지 않나"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냉장 보관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하하는 김종국에게 "창고가 된 방에 선물, 명품이 많은데 왜 명품은 안 입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종국은 "난 명품을 입으면 벌칙 같다. 창피하다. 그래서 석진이 형한테도 명품을 줬다. D사 신발 있는데 줄까?"라고 했다.
실제로 김종국은 옷이 쌓여있는 방으로 들어가, D사 신발을 챙겨 지석진에게 선물로 건넸다. 김종국의 집 점검을 마친 '런닝맨' 멤버들은 힘을 모아 집 청소를 깔끔하게 마쳤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김종국의 어지러운 집 상태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냉장고가 제일 충격이네요", "소스통 모아두면 금방 쌓이더라고요", "냉장고랑 옷 청소가 제일 힘들었을 듯", "김종국 집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석진, 59번째 생일 맞이.. "기록 세우고 있는 느낌"
그런가 하면 이날 김종국의 집에서는 지석진의 59번째 생일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지예은은 지석진을 위해 직접 미역국을 만들었고,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케이크에 초를 붙였다. 이에 지석진은 "진짜 민망하게"라면서도 "건강하자. 건강이 최고다"라고 화답했다.
유재석은 "60까지 버라이어티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의미"라며 박수를 쳤고, 지석진은 "약간 기록을 세우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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