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R&D 2대 분야는 제약·바이오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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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R&D 2대 분야는 제약·바이오와 AI"

이데일리 2025-02-23 22:4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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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23년을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2000개 기업의 연구개발(R&D) 핵심 키워드는 제약과 바이오, 인공지능(AI)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세계 연구개발(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의 업종별 기업 숫자 및 투자액 현황. (표=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4년 EU 산업 R&D 투자 현황(EU 스코어보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EU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R&D 투자액 상위 글로벌 기업 2000곳의 총 R&D 투자액은 1조 2574억유로(약 1892조원)였다. 또 이중 가장 많은 360개사(18%)는 제약·바이오 업종이었다. 머크와 화이자, 노바티스 등 제약사가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투자액 역시 전체의 약 18%인 2318억유로였다.

AI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275개사(14%)로, 그 투자액이 2414억유로(19%)에 이르렀다. 기업 수는 제약·바이오보다 적지만 투자액은 이보다 더 많았다.

제약·바이오와 AI 두 업종이 글로벌 R&D를 주도하고 있다는 걸 시사한다. 2000대 기업을 기준으로 기업 수로는 32%, R&D 투자액으로는 이보다 많은 37%가 이 두 업종에 집중됐다.

국가별로는 미국(681개)과 중국(524개) 기업이 글로벌 R&D 투자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185개사로 3위, 한국은 40개사가 포함되며 국가 기준 여덟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제조업 R&D가 우위인 상황이다. KIAT가 집계한 2023년 기준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기업을 보면 여전히 휴대전화나 승용차 같은 전통 제조 분야의 R&D 투자 비중이 많았다. 삼성전자(24조원)와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각 4조원)가 2~3위다. SW와 바이오 분야도 1000대기업 진입 확대도 두드러졌지만, 글로벌 집계 결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려면 바이오나 AI 등 미래 유망업종에 대한 전략적 R&D 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며 “2000대 기업 기준 세계 8위 수준의 투자 규모에 발맞춰 R&D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사업화 지원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R&D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으로 매년 2조원대 규모의 산업 R&D 예산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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