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울산은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 2라운드에서 전반 7분 윤재석, 후반 13분 허율의 헤더 득점을 묶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지난 16일 승격 팀 FC안양과 개막전에서 0-1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울산은 대전을 꺾고 시즌 첫 승점 3을 따냈다.
이번 경기는 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 주민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연패에 힘을 보탰지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대전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주민규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큰 공을 세웠지만, 이번 경기서 9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고개를 숙였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가 광주FC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6일 김천 상무와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던 전북은 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먼저 앞서간 쪽은 광주였다. 광주는 전반 13분 아사니의 선제골로 1-0 앞섰다. 하지만 전북은 전반 20분 안드레아 콤파뇨의 동점 골로 1-1 균형을 맞추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7분, 오후성이 다시 앞서나가는 골로 2-1을 만들었으나 전북은 콤파뇨가 3분 뒤 또다시 동점 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포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대구FC에 1-2로 패배했던 강원은 2라운드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나온 첫 승리였다.
포항은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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