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폐교 현황’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중·고교는 49곳으로 집계됐다.
저출생 심화에 따라 49곳 가운데 초등학교가 3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8곳, 고등학교 3곳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입학대상이 없어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도 크게 늘 전망이다.
지난해 입학생이 없었던 전국 초등학교는 총 112곳(휴교·폐교 제외)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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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작년 4월 기준 ‘신입생 없는 초등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이 3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7곳) △경남(16곳) △전남(12곳) △충남(12곳) △강원(11곳)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 숫자가 전년대비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달 초·중순 각 시·도 교육청이 취합한 현황에 따르면 경북지역에서만 무려 42곳의 초등학교가 입학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전남 32곳 △경남 26곳 △전북 25곳 △강원 21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폐교 숫자는 지난 2020년 33곳을 기록한 이후 2021년 24곳→ 2022년 25곳→ 2023년 22곳 등으로 20여곳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해 33곳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더욱 늘어 50곳에 육박했다.
폐교 예정 지역도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뚜렷했다.
서울에선 폐교예정 학교가 한 곳도 없었고 경기에선 6곳이 폐교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다 폐교 예정지는 전남(10곳)이었으며 △충남(9곳) △전북(8곳) △강원(7곳) 순이었다. 특별·광역시는 부산(2곳)과 대구(1곳) 두 지역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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