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23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LCK컵’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 시작 전부터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운명의 대결을 앞두고 팬들의 응원 열기는 겨울의 추위마저 녹일 듯했다.
오후 2시, 경기 시작 1시간 전임에도 롤파크 주변은 이미 인산인해를 이뤘다. 각 팀의 유니폼을 입거나 응원 도구를 든 팬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경기장 입구에서는 다양한 팬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쪽에서는 “철 들고 가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미니 게임 이벤트가 진행됐고, 이에 참가한 팬들은 LCK 굿즈를 받아 들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
이벤트 부스 옆에서는 팬들이 직접 플래카드를 만들며 응원 메시지를 적고 있었다. “HLEWIN”, “LET‘S GO GEN.G” 등 정성스레 적힌 응원 문구가 곳곳에 보였다. 일부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위해 응원 영상을 찍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 시작 15분 전, 관중들은 하나둘씩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내부에 들어서자 거대한 전광판과 화려한 조명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시 정각, 경기장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졌고, 관중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모두가 가면을 쓴 채 숨을 죽였다. 마치 비밀 결사 모임에 온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스크린에 등장하며 오프닝 세레모니가 시작됐다. 관중석 한켠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선수들이 한 명씩 등장했고 그때마다 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서 반대편에서 젠지 선수들이 나타나자 다시 한 번 경기장이 들썩였다.
모든 선수의 등장이 끝나고 무대 중앙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그곳에는 은빛으로 빛나는 LCK컵 우승 트로피가 자리하고 있었다. 선수들은 그 우승컵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보며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경기 개시를 알리는 신호와 함께 스크린에 양 팀의 로고가 뜨자 경기장은 폭발적인 함성으로 뒤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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