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단독 6위로 연속 톱10…‘윤이나 경쟁자’ 이와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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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단독 6위로 연속 톱10…‘윤이나 경쟁자’ 이와이 준우승

이데일리 2025-02-23 16:5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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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를 단독 6위로 마무리하며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갤러리들과 하이파이브하는 김아림(사진=AP/뉴시스)


김아림은 23일 태국 촌부리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고 단독 6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아림은 앞서 흠잡을 데 없는 샷, 퍼트감을 뽐내며 2, 3라운드에 12언더파를 몰아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했지만, 마지막 날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린은 단 한 번만 놓칠 정도로 정확했는데 퍼트 수가 31개나 될 정도로 퍼트 감각이 떨어졌다.

버디가 늦게 터진 것도 아쉽다. 김아림은 8번홀(파3)이 되어서야 첫 버디를 기록했고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긴 했지만 이미 우승권은 멀어져 있었다. 김아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 버디를 추가하고 경기를 마쳤다.

우승은 놓쳤지만 김아림은 이달 초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출전한 2번째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입상하며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그는 2020년 12월 US 여자오픈을 깜짝 제패하며 이듬해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했다. 통산 2번째 우승이 나온 건 그로부터 거의 4년이 지난 작년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였다. 이후 통산 3번째 우승은 3개월 뒤인 2025시즌 개막전에서였다.

김아림은 “미국에 처음 왔을 땐 LPGA 투어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데이터를 쌓았고 그러면서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다. 수년 전 데이터를 참고해 연습하고 있다”면서 최근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예전엔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을 치는 데 익숙했는데 최근 구질을 바꾸면서 핀을 정확하게 공략하는 확률이 더 높아졌다. 이전보다 버디 찬스를 더 쉽게 만들 수 있다”고도 밝혔다.

경기 초반부터 우승 경쟁은 에인절 인(미국)과 신예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이와이는 16번홀까지 버디만 10개를 잡으며 선두 인을 1타 차로 맹추격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이와이의 4m 파 퍼트가 홀 왼쪽을 훑고 지나가 인이 2타 차로 앞서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감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명장면이 연출됐다. 이와이가 5번 우드로 2번째 샷을 해 핀 뒤 5.5m 거리에 보내자, 인은 롱 아이언으로 좁은 그린 왼쪽을 공략해 똑같이 이글 기회를 만들어 응수했다. 이와이는 5.5m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마지막까지 완벽한 경기를 펼쳤지만 우승까진 1타가 모자랐다. 인은 이글 퍼트는 실패했지만 80c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집어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 그의 LPGA 투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25만 5000 달러(약 3억 6000만 원)다.

이와이는 우승을 놓쳤지만 신인상 경쟁에선 크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은 한국의 윤이나를 비롯해 일본의 야마시타 미유,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쌍둥이 자매 등이 신인상을 두고 경쟁한다. 2002년생인 이와이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6승을 거둔 뒤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5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 마지막 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준우승(27언더파 261타)을 기록했다. 신인상 포인트 80점을 받아 이 부문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1위는 3개 대회에서 2차례 톱10을 기록한 다케다(114점)다. 야마시타가 70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신인상 경쟁에서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윤이나는 아직 신인상 포인트를 획득하지 못했다.





김아림(사진=AP/뉴시스)


이와이 아키에(사진=AP/뉴시스)


이와이 아키에(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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