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 홋스퍼가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블로 바리오스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에 대한 엄청난 제안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유혹할 준비가 돼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노리는 아틀레티코 선수는 바로 바리오스다. 바리오스는 스페인 출신답게 볼을 잘 다룬다. 킥력도 갖추고 있어 패스와 슈팅에도 자신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이다. 수비 한두 명 정도는 쉽게 제쳐낸 후 직접 공을 몰고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끈다. 전형적인 플레이 메이커다.
올 시즌 아틀레티코의 질주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리그 19경기 출전해 2도움을 올리고 있다.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A매치 기간에 스페인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이 그를 노리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 시즌 미드필더에서 큰 시름을 앓고 있는 토트넘이다.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공격 부진과 수비 부진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미드필더 뎁스가 가장 시급한 문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같은 선수들은 감독이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인정했다.
토트넘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바리오스를 여름에 영입하고자 한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토트넘은 바리오스에게 엄청난 제안을 할 준비가 돼 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중 바리오스에게 가장 강한 관심을 보인 팀이다. 바리오스의 신체적 특성, 전술 능력 및 다재다능함은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측에서 존경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여름에 바리오스에게 7,500만 유로(약 1,120억 원)을 제안할 의향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바리오스의 팬이고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주장하지만, 거액의 제안은 거절하기 어려운 큰 금액일 수 있다. 만약 클럽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바리오스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면 이제 남은 건 바리오스의 의사다. 현재 라리가에서도 충분히 훌륭한 활약을 하고 있는 그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매력을 느끼고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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