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달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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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내달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완료

한스경제 2025-02-23 16:1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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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SK하이닉스가 다음 달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낸드 사업의 전권을 넘겨받게 됐다. 지난해 낸드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한 낸드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대한 2차 계약 잔금 22억3천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인텔로부터 최종 획득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20년 10월 D램에 집중됐던 회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전략하에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인수의 총금액은 88억4천400만 달러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인수 1단계 절차 종결 시점인 2021년 말 66억900만 달러를 납입하고, 인텔 중국 다롄 생산공장과 SSD 사업부문을 이전받았다. 같은 해 12월 SSD 사업부문은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다음 달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면 다롄 공장을 포함한 인텔이 갖고 있던 핵심자산에 대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에 나선 것은 기업용 SSD 시장에서 인텔이 1위인 삼성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에 반해 점유율이 낮았던 SK하이닉스 입장에선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필요했다.

최근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등 AI 시장이 계속 커지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만큼이나 기업용 SSD 제품의 수요가 커지면서 이번 인수가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지난 2020년 이석희 SK하이닉스 전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부문 인수로 회사의 낸드 매출을 인수 전 대비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최종 인수를 앞두고 고환율로 인한 인수금 확대와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제재 강화 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하는 기업의 경우 매출, 비용이 달러 베이스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인수금 확대 우려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SK하이닉스의 경우 중국에 생산기지가 있긴 하지만 이미 미 정부로부터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를 받고 있어 당분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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