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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자 여러분,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생명력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활발한 토론이야말로 창의성과 역동성의 원천”이라면서 “다르지만 하나로 어우러진 화음, 반대 의견도 포용하는 다양성의 힘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 새로운 나라로 전진할 수 있다”고 썼다.
이 대표는 과거 왕정 국가를 언급하며 “군주의 의견에 반대하는 ‘간관’을 일부러 채용했다”면서 “기업들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레드팀을 구성해 ‘반대 롤’을 맡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산물인 정당에선 훨씬 더 치열한 논쟁과 비판이 공존하는 것이 당연하고 권장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지자 여러분, 팩트가 틀리면 반박하고 예의와 품격을 갖춰 토론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비난하면 생산적인 논쟁이 어려워진다”면서 “결국 다 함께 할 식구끼리 서로 비방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면서 “‘헌정파괴’에 반대하는 ‘헌정수호’ 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공존과 통합으로 정당 민주주의를 수호해 온 것이 민주당의 길이라고 믿는다”면서 “함게 힘을 합쳐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뿐이고 조용한 강은 댐에 갇혀 썩어가는 강뿐임을 기억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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