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자들에 '비난 멈춰달라' 당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재명, 지지자들에 '비난 멈춰달라' 당부

이데일리 2025-02-23 15:28:3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무조건적인 비난을 멈춰달라고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당내 통합 행보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잠재 주자들에 대한 지지자들의 비난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자 여러분, 비난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생명력은 다양성에서 나오고 활발한 토론이야말로 창의성과 역동성의 원천”이라면서 “다르지만 하나로 어우러진 화음, 반대 의견도 포용하는 다양성의 힘을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세상, 새로운 나라로 전진할 수 있다”고 썼다.

이 대표는 과거 왕정 국가를 언급하며 “군주의 의견에 반대하는 ‘간관’을 일부러 채용했다”면서 “기업들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레드팀을 구성해 ‘반대 롤’을 맡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산물인 정당에선 훨씬 더 치열한 논쟁과 비판이 공존하는 것이 당연하고 권장해야 할 일”이라면서 “지지자 여러분, 팩트가 틀리면 반박하고 예의와 품격을 갖춰 토론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에게 모멸감을 주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의사 표현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비난하면 생산적인 논쟁이 어려워진다”면서 “결국 다 함께 할 식구끼리 서로 비방하면 누가 가장 좋아하겠나”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유례없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면서 “‘헌정파괴’에 반대하는 ‘헌정수호’ 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공존과 통합으로 정당 민주주의를 수호해 온 것이 민주당의 길이라고 믿는다”면서 “함게 힘을 합쳐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조용한 숲은 불타버린 숲뿐이고 조용한 강은 댐에 갇혀 썩어가는 강뿐임을 기억하자”고 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