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FC서울이 우승 후보라는 평가에 야잔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제주SK에 패배한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후 야잔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 경기장 분위기도 그렇고 우리도 경각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우리가 전반전보다는 후반전에 잘 풀었다. 승점 3점을 챙겨서 팬들에게 보답을 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분명 안양이 울산을 이기고 왔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했다. 안양도 준비를 잘했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 만큼 승리할 수 있었다. 승리를 만끽하는 것보다는 다음 경기인 김천전 준비를 잘하면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돌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야잔은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지만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후반 34분 야잔이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등진 뒤 패스했다. 이를 루카스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어시스트 상황에 대해 야잔은 “내가 슈팅하기 어려운 공이라고 생각했다. 크로스가 올라오는 와중에 루카스가 혼자 있었다. 나보다 더 골을 잘 넣을 수 있는 루카스에게 공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비단 득점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 공격수들이 100%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신뢰하고 있다. 무리하는 것보다 팀원에게 밀어주는 게 내 역할이다. 그것 또한 팀원들을 신뢰하는 우리 팀의 문화 그리고 정신이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서울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야잔은 “서울은 대한민국 빅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할 건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다. 노력을 쏟지 않는다면 그런 단어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끝났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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