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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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무려 341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몰리며 목표액(500억 원)의 6배를 초과하는 기록을 세웠다. 금리 경쟁력도 돋보였다.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2년물, 3년물)는 각각 A+ 등급의 민평 금리 대비 -10bp, -22bp로 결정되며 투자 매력을 더욱 높였다.
파르나스호텔의 성장세는 눈에 띄는 수준이다. 2021년부터 2024년(가결산 기준)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28%, 영업이익 성장률 185%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특히,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전면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으로 인한 영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4545억 원, 영업이익은 848억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호텔 리모델링 기간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게 상승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재무 구조 역시 안정적이다. 2024년 가결산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29.7%로 2021년(35.2%) 대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부채비율 역시 107.0%로 2021년(134.4%)보다 27.4%p 낮아졌다. 리스 부채를 제외하면 실질 부채비율은 더욱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9월, 기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는 여력을 확복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기존 호텔 대비 높은 객실 평균 가격(ADR) 정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실적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통해 국내 최초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웨스틴)과 IHG 계열(인터컨티넨탈)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고객층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주요 호텔들의 객실점유율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파르나스 호텔 제주 모두 2024년 가결산 기준 80% 이상의 객실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도 평균 객실점유율 80%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국내외 비즈니스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발행 규모를 확대하게 되었다”며 “올해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비롯해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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