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소중한 시간이지만, 모두에게 즐거운 것은 아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명절에 큰집에서 뛰쳐나왔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올린 작성자는 할아버지댁에 온 가족이 모였지만, 할아버지가 사촌동생에게 “너처럼 지방대 가기 싫으면 공부 열심히 해라. 안 하면 저렇게 된다”고 말한 것에 충격을 받고 눈물이 터졌다.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혼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어머니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다섯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왔지만, 작성자는 받지 않았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가족이지만 너무 심한 말이다”, “지방대 비하 발언은 할아버지의 무례한 행동”이라며 작성자를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명절에 참고 넘어가야 하는 거 아닌가?”, “부모님 걱정하니까 전화는 받아야지”라며 다소 현실적인 조언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처럼 명절은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자리이지만, 때로는 불편한 이야기와 비교, 무심한 말들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받기도 한다. 가족 간에도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시대, 우리는 과연 명절 문화를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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