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선발로 나서 활약을 했지만 혹평을 들었다.
스토크 시티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4라운드에서 노리치 시티에 2-4로 패배했다. 스토크는 19위에 머물렀다.
배준호는 선발 출전했다. 지난 엄지성이 뛰는 스완지 시티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끈 배준호는 선발로 나왔는데 좌측 윙어로 나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스토크는 전반 32분 루이스 도빈에게 실점했다. 전반 추가시간 루이스 베이커가 골을 넣으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조쉬 사전트에게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했다. 후반 26분 사전트는 또 골을 기록했다. 스토크는 후반 32분 엔다 스티븐스, 배준호를 빼고 조던 톰슨, 샘 갤러거를 넣었다. 후반 33분 주니오르 추마데우에게 또 실점을 하면서 1-4로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베이커가 페널티킥 골을 기록했지만 스토크는 2-4로 패하면서 스완지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스토크의 최근 4경기 성적은 ‘승패승패’다. 올 시즌 스토크의 모습을 대변하는 기록이다. 기복이 반복되면서 연승을 하지 못해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현재 스토크는 승점 35점으로 19위에 올라있는데 강등권인 플리머스 아가일과 승점 5점 차이다.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순위다.
이날 배준호는 77분을 소화하고 터치 37회, 패스 성공률 79%,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4회, 성공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6회(시도 8회) 태클 1회, 인터셉트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은 6.6점이었다. 영국 ‘스토크 앤 트렌트 라이브’는 배준호를 두고 “약간의 기술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파이널 서드에서 터치나 킬러 본능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기록은 좋았으나 키패스, 유효슈팅이 없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배준호도 스토크처럼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강등을 피하기 위해선 스토크는 배준호 활약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미들즈브러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이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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