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첼시를 무너뜨린 ‘절친’ 마르코 아센시오를 조명했다.
아스톤 빌라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빌라는 7위에 위치했다.
아센시오 활약이 대단했다. 아센시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2014년부터 레알에서 뛴 아센시오는 총 7시즌을 뛰며 공식전 286경기를 소화했고 61골 3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자원으로는 좋은 옵션이었는데 긴 부상도 있었고 꾸준히 선발로 나설 자격을 증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역사 한 페이지 일원이긴 했어도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었다.
레알에서 계속 특급 조커로 뛰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나와 9골 6도움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새 도전을 천명했고 PSG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지도를 받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재회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아센시오를 다양한 위치에 썼다. 최전방부터 측면까지, 여러 위치에 아센시오를 넣으며 활용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아센시오는 증명하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자리를 못 잡았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밀린 아센시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이적했다. 존 듀란 이적으로 공격수가 부족했던 빌라는 아센시오와 더불어 마커스 래시포드를 임대 영입하면서 공격을 보강했다.
아센시오는 멀티골을 넣었다. 빌라는 전반 9분 만에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실점을 했고 다소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래시포드를 넣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2분 래시포드 패스를 아센시오가 골로 연결했다. 후반 44분 다시 한번 래시포드 도움을 받아 골을 기록했다.
극장골이자 역전골이었다. 아센시오 멀티골로 빌라는 첼시를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얻었다. 빌라 임대 후 최고의 활약을 한 아센시오를 이강인이 추켜세웠다. 둘은 PSG에서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는데 아센시오의 빌라 임대로 떨어지게 됐다. 이제 다른 팀에서 뛰고 있으나 이강인은 아센시오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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