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후, 시범경기 첫 타석서 안타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페이스북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약 9개월 만에 복귀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올렸다.

이정후는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텍사스 우완 선발 타일러 말러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시속 148.5㎞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13일 MLB 정규시즌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처음 실전 경기에 나섰다. 당시 수비 중 어깨를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후 수술을 받은 그는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한 이정후는 마침내 9개월 만에 출전해 팬들에게 건강함을 알렸다.

이정후 등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는 텍사스에 6-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