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축구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워 유럽 무대 진출을 위한 질주를 계속했다.
마인츠는 23일(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 홈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이재성이었다. 이번 경기를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이재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전을 0-0으로 마치자 마인츠는 곧바로 이재성 카드를 꺼냈다.
이재성의 투입 후 경기 흐름은 뒤집혔다. 이재성은 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하자 쇄도 후 몸을 날렸고,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득점은 지난해 12월 15일 바이에른 뮌헨전 2골을 기록한 이후 9경기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재성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49분 파울 네벨의 득점을 도우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성은 시즌 6골 3도움 기록,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평점 8.2를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승점 3을 따낸 마인츠는 승점 38(11승 5무 7패)을 기록하면서 5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승점 39) 프라이부르크와 승점 차는 단 1이다.
한편, 이재성과 함께 교체 명단에 포함된 홍현석은 출전 기회를 노렸으나 아쉽게 운동장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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