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영 공경진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단에 서며, 대한민국 교육감으로서는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하버드대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내 학교 방문 및 임 교육감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 경기교육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하버드대에서도 이를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강연에서 경기 공교육 플랫폼인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구축 과정과 경기미래교육의 방향,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강연과 질의응답(Q&A)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하고 퇴고 과정을 거쳐 준비 중이다.
임 교육감은 하버드대 강연 외에도 ▲하버드대 교수들과의 간담회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 방문 및 교육감 면담 ▲보스턴 한인 학생회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 교육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 강연은 경기교육의 미래 방향을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며,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 측은 이번 강연을 공식 누리집에 소개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총영사관은 “이번 강연이 미국 내 교육 관계자들과 한인 동포 사회에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 강연은 한국 시각 오는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학교 생중계 링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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