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유병훈 감독 "안양 팬 분들의 한을 달래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워"

FC안양 유병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STN뉴스] 이형주 기자 = 유병훈(48) 감독이 사과했다. 

FC안양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선제 2실점한 상황에서 1득점을 따라간 것은 다행이다. 안양에서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셨는데 한을 해소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5월 6일에 안양에서 다시 서울을 만나는데 그 때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좀 더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 조금 어려웠다. 선수들도 긴장한 모습이었다. 25분에서 30분이 지난 뒤 우리의 플레이가 나왔다. 하프타임에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니 우리의 플레이를 가져가자고 했다. 선제 실점이 우리의 실수라기보다 운이 따르는 상황이 나왔다. 이후 밀렸던 것 같다. 오늘 나왔던 부족한 부분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모따를 향한 견제에 대해서는 "다른 공격수들이 부진했다기보다는 수비에 가담하느라 영향을 받았다. 라인을 내리면 어쩔 수 없이 윙포워드들도 내려온다. 로우 블록을 형성하면 윙포워드들이 끌고 가야 할 거리가 길어진다. 라인을 미들 블록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K리그1에 올라와 울산 HD, 서울까지 강한 팀을 상대해본 것에 대해 "K리그1이 템포가 빠르다. 뺏겼을 때 재압박하는 속도가 빠르다. 많이 준비하긴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을 상대하다보니 어려웠다.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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