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나 대기업·공기업 정직원 아니면 안 돼” 40대 아들 소개팅 요구한 고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교사나 대기업·공기업 정직원 아니면 안 돼” 40대 아들 소개팅 요구한 고모

이데일리 2025-02-22 15:09:56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40대 아들의 소개팅 주선을 강요하면서 대기업 생산직 여성에게는 ‘퇴짜’를 놓았다는 고모에 대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생산직은 싫다는 고모’라는 제목의 글에서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




작성자 A씨는 “고모가 사촌오빠의 선을 부탁하며 매일 전화하고 주위에 괜찮은 인맥이 있다고 하면 부모님에게 엄청 매달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고졸인데 대기업 생산직에서 일하는 30대 중후반 여자분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자 고모가 화가 나셨다”며 “오빠 스펙은 그다지 볼 게 없는데 고모 눈에는 아닌가 보다. 원래는 눈 더 높았는데 그게 아들 힘들게 하는 거 같아서 낮췄다는 말에 그저 웃음만 나온다”고 황당해했다. 작성자는 자신의 사촌오빠에 대해 ‘홀어머니를 모시고 중소기업에 다니는 40대 초반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모가) ‘아들 나이가 40세를 훌쩍 넘으니 여자도 37세까진 본다’고 했다”며 “남자와 여자가 나이를 다르게 먹어가는 것도 아니고 고모가 아니었다면 정신차리라고 한 소리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힘들다’ 하지만 요즘은 주제파악 하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며 “주위에 자기는 마흔 살이면서 인심 쓰듯 여자 나이 35~36세 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 아들이 40세가 넘어도 (장가를) 못 가는 거면 본인 문제나 사정도 있겠지만 부모님 문제도 만만치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게시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고모님의 사상이 아들에게 그대로 들어가있으니 계속 퇴짜를 맞는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