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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학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2010년생 김도윤(15) 군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작년 12월 합격자 발표가 진행된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가톨릭대 의예과와 성균관대 의예과에 합격한 뒤 가톨릭대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5살 소년의 의대 진학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검정고시를 통해 고졸 자격을 인정받은 뒤 논술전형에 응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충족해 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임 대표는 “올림피아드에 나가 수상할 정도로 수학을 잘하기에 심화수학을 토대로 출제되는 논술전형에서 유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00년과 2006년에도 15세 나이로 의대에 진학한 사례가 있지만 근래 들어선 처음 있는 일이다. 김 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중등 수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받았을 정도로 수학과 과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궁금한 주제에 대해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비대면 수업을 경험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찾아보는 공부를 하게 됐다”며 “EBS를 포함한 온라인 강의를 주로 들었고, 온라인 강의가 없는 과목은 수능 대비 학원의 현장 강의를 듣기도 했다”며 학습 비법을 소개했다.
의대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선 “의과학자가 되고 싶어서”라고 했다. 김 군은 해당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시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염병 예방과 치료 분야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며 “기초의학이나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의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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