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은 반전을 보이지 못했다. 레스터 시티는 홈 6경기 무득점 6연패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쓰며 강등권에 위치 중이다.
레스터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4 대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레스터는 19위에 위치 중이다. 1경기를 덜 치른 17위 울버햄튼과는 승점 2점 차이다.
또 패배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승격을 하면서 바로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왔다. 승격을 이끈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첼시로 떠났다. 스티브 쿠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쿠퍼 감독 아래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강등권 근처로 떨어지자 경질을 했고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선임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 감독을 맡아 인상적인 성적을 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떠나게 됐는데 레스터가 데려왔다. 초반엔 성적을 냈지만 최악의 수비를 이어가면서 레스터는 강등권을 면치 못하고 있다.
브렌트포드전 0-4 대패로 26경기 59실점을 허용해,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팀이 됐다. 홈 6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다. 최근 홈 6경기에서 모두 다 졌는데 다 무득점이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 기록은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이라고 했다. 레스터의 마지막 홈 득점은 12월 브라이튼전이다.
레스터는 현재 3연패에 빠졌고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이 온 후 공식전 15경기를 지휘했는데 3승 1무 11패다. 16득점 36실점이며 경기당 승점은 0.67점으로 1점이 안 된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반 니스텔로이 소방수 선임은 처절한 실패다.
반 니스텔로이 감독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레스터 팬들은 보드진 총 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다. 수비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격은 38살 제이미 바디가 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기세면 한 시즌 만의 강등이 유력하다. 변화가 없이는 가망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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