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출신 루이 사하가 알렉스 퍼거슨 경을 언급하며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사하는 퍼거슨 경은 지금 같은 라커룸을 마주할 필요가 없었다며 그에 대한 기억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승 5무 12패를 기록하며 15위다.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나가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으나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 역사상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브루노가 어디에 있는지, 카세미루가 어디에 있는지 봐라”라며 선수들의 위치를 지적했다.
이어서 “모든 축구의 규칙을 어겼다. 완전히 미친 짓이다. 팀 구조가 끔찍하다. 중원이 둘로 나뉘어졌다. 9세 이하 축구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중원의 공간을 봐라 충격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마이클 오언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까? 정말 끔찍한 팀이다. 전혀 팀처럼 보이지 않는다. 아모림 감독이 와서 솔직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최근 맨유 공격수였던 사하가 입을 열었다. 그는 맨유의 전설적인 사령탑 퍼거슨 경을 언급했다. 사하는 “맨유 선수단은 우리 때만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어렵다. 퍼거슨 감독은 우승 팀을 만든 승자였기에 이런 라커룸은 절대 마주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네빌 같은 전설이 좌절하는 이유를 이해한다. 지난 10년 동안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이런 문제가 없었기에 퍼거슨 감독이 이렇게 저렇게 했을 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는 과거 적응이 필요할 때 코치를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사하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경쟁하던 시절에는 우리가 특정 수준에 오르게 하기 위해 경기 접근 방식을 바꿨다. 스타일 면에서 바꾼 것도 있지만, 항상 팬들의 요구와 일치하기를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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