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권위에 따르면, 이 위원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약 4개월 만에 최 대행이 이 위원에 대한 사직서를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의 면직일은 오는 3월 1일이다.
앞서 이 위원은 임기를 1년여 앞둔 지난해 11월 “전의를 상실해 인권위를 나간다”며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다만 이 위원이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지 않자, 최근 사표를 수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 출신인 이 위원은 윤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캠프 사법개혁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국민의힘의 추천으로 인권위 상임위원에 임명됐다.
그러나 임기기간 동안 동성애 및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혐오 발언으로 비난을 받았으며, 사직서 제출 직전에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내부 감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방어권을 철저히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인권위의 권고안에 찬성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위원의 사직으로 인권위 상임위원 중에는 남규선·김용원 상임위원이 남게 됐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