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국민변호인단 집회에서 ‘대통령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어른세대, 기성세대, 청년세대가 함께 세대 통합을 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힘을 써달라”며 “그렇게 하면 내가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기도 전에 직접 직무 복귀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배 변호사는 쪽지 공개 1시간여 만에 입장문을 통해 “해당 발언이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메시지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고,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의중을 담아 말한 내용을 자신이 옮겨 적은 것”이라고 정정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도 윤 대통령이 한 발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화합 및 통합 노력뿐만 아니라 2030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종종 언급하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변호인단 행사에서 제가 그 자리에 참석한 2030 세대와 기성세대 전체를 향해 통합적으로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을 직무 복귀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