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전환' 넥슨, IP 확장 전략 의구심에 주가도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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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전환' 넥슨, IP 확장 전략 의구심에 주가도 지지부진

이데일리 2025-02-22 09:0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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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슨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작년 4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 데다 기존 지적재산권(IP) 확장과 신규 IP 발굴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작 성과 입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넥슨 홈페이지 캡처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슨 주가는 올해 들어 2376엔에서 2108엔으로 11% 넘게 떨어졌다. 최근 6개월 새에는 28% 이상 하락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IP 확장과 신규 IP 발굴을 강조한 ‘IP Growth Initiative’ 전략에 대한 의구심으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넥슨은 작년 4분기 매출액 797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41.2%나 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적자 17억엔으로 적자로 돌아서 컨센서스 영업이익 54억엔을 크게 하회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70억엔 규모의 일회성 손상차손이 반영됐고, 이를 제외시 컨센서스 부합한 수준”이라며 “매출은 기존 IP의 부진으로 당초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던전앤파이터’ IP 비중이 높은 중국 매출이 전분기 대비 62.5% 감소한 214억엔 기록했다. 4분기 진행된 콜라보레이션(PC)과 레벨 캡 업데이트(모바일)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퍼스트디센던트’는 시즌 2 업데이트에도 트래픽 반등에 실패했다. 현재 콘텐츠 부족의 심화로 트래픽 하락세가 지속돼 동시 접속자 1만명 미만으로 급감했다.

넥슨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퍼블리셔 텐센트와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유저 트래픽을 상승시켜 매출 반등이 목표다. 이에 ‘던전앤파이터’ IP의 글로벌 진출 계획도 시작한다. 3월 28일 출시 예정인 ‘퍼스트버서커:카잔’부터, ‘던전앤파이터:아라드’, ‘프로젝트:오버킬’까지 신작 3종 출시 예정이다.

강 연우원은 “다만 서구권에서 해당 IP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만큼, 게임의 완성도로 성과를 입증해야 중장기 주가 상승과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8년의 시간과 10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달 27일 출시 예정이다. IP 관리 역량과 주가에 대한 중요한 판단지표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넥슨은 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연간 1000억엔 규모의 매입 정책 일환으로 2025년 반기별 15엔(연 30엔) 배당 지급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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