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집 안에서 위험천만 '불멍' 50대 구속 송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아파트 집 안에서 위험천만 '불멍' 50대 구속 송치

연합뉴스 2025-02-22 08:01:02 신고

3줄요약


 (동두천=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아파트 내부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수시로 불을 피워 대피 소동까지 나게 한 50대가 결국 구속 됐다.

건물 화재(PG) 건물 화재(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50분께 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 자기 집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입주민 35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서 방화 흔적을 발견하고 집주인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일 야간에도 자신의 방 안에서 화로에 비닐 등을 태운 것으로 파악됐다.

이때 연기를 감지한 이웃이 조기에 신고해 큰불이 나지는 않았다. 당시 경찰은 A씨를 정신병원 입원 조치했는데 퇴원 후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집안에서 불을 피운 이유에 대해 "집안이 추워서 불을 피웠다" 또는 "쓰레기를 나서가 버리기 귀찮아서 태웠다" 등 이유를 댔다.

하지만, 수사 기관에서는 A씨가 댄 이유는 핑계이고, 단순히 유희를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쓰레기 핑계를 댄 방화 때 A씨는 쓰레기 대신 집 안에 있는 목제 가구를 부숴 장작 삼아 불을 냈다.

또, 추운 야외에서도 쓰레기 등에 불을 지르는 모습을 봤다는 주민들의 목격담이 있기도 했다.

약 1개월 전까지 어머니와 살던 A씨는 어머니가 요양 시설에 간 이후 혼자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jhch79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