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엔무브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엔무브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의 13배에 달하는 약 2조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로 했던 1,500억 원을 크게 초과한 금액이다.
SK엔무브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3년물 8,500억 원, 5년물 7,800억 원, 10년물 3,600억 원 등 총 1조 9,9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계획했던 모집 금액은 3년물 600억 원, 5년물 600억 원, 10년물 300억 원 등 총 1,500억 원이었다.
이번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의 금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3년물은 -20bp, 5년물은 -19bp, 10년물은 -50bp로 목표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예상 외의 큰 성과를 기록한 데에는 SK엔무브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시장에서의 신뢰도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채 발행일은 다음 달 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SK엔무브는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SK엔무브가 향후 사업 확장 및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SK엔무브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예상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은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반영한 결과"라며 "회사의 신용도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엔무브의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시장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SK엔무브가 앞으로의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K엔무브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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