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 편의점 업계, 온오프라인 연계 집중…1030 소비자 모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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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편의점 업계, 온오프라인 연계 집중…1030 소비자 모으기

한스경제 2025-02-22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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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CU 앱을 통해 예약 픽업을 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포켓CU 앱을 통해 예약 픽업을 하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편의점 업계가 모바일 앱 개편, 상품 예약 서비스 제공 등으로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 친숙한 1030세대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GS25는 O4O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한다. 앞서 GS25는 모바일앱 ‘우리동네GS’에 GS페이, 상품 사전 예약 서비스, 퀵커머스, 주류 스마트오더 서비스 등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런 서비스에 지난해 10월 우리동네GS의 MAU(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는 2389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해 GS리테일의 퀵커머스 매출 신장률도 전년 대비 87.2% 상승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으로 플랫폼BU 산하 퀵커머스실을 O4O부문으로 승격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했다.
 
GS25는 O4O 연계 사업 동맹도 진행한다. 오는 3월 2일부터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재킷, 팬츠, 티셔츠 등 총 12종 상품을 GS25 전용 상품으로 단독 운영할 예정이다. GS25는 전국 1만 8000여 매장을 활용해 다채로운 기업들의 오프라인 진출, 고객 접점 확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CU는 올해 편의점 업계 전략으로 O4O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각각 담당했던 DX(Digital Experience) 실과 마케팅실을 CX(Customer Experience) 본부로 통합했다.
 
앞서 CU는 2022년 약 100억 원을 투자해 모바일앱 ‘포켓CU'를 리뉴얼했다. 해당 리뉴얼을 통해 재고조회, 예약 구매, 상품 픽업 서비스 등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했다. 소비자들은 예약 구매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한다. 지난해 티라미수컵 사전 예약 당시 9일간 총 15만 개가 판매됐으며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도 전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구매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픽업하는 주류 픽업 서비스도 인기다. CUBAR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45.2%, 2023년 190.8%, 2024년 188.0%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CU는 주류 온라인 플랫폼 ’데일리샷‘과 협력해 주류 픽업 서비스 품목을 520여 종으로 확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유통업계의 온오프라인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며 고객과 가장 가까운 편의점도 O4O 전략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모바일 친화적인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앱 기반의 고도화된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뉴얼한 세븐일래븐 공식 모바일 앱 / 세븐일래븐 앱
리뉴얼한 세븐일래븐 공식 모바일 앱 / 세븐일래븐 앱

세븐일레븐은 지난 17일 공식 모바일앱 세븐앱을 개편해 메뉴별 직관성을 높였다. 기존 사용자들의 이용률이 높았던 ‘세븐쏘옥’, ‘재고찾기’ 등 메뉴들을 전면에 노출해 가시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재고찾기 검색 대상 상품도 전 상품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새로운 기능 ‘당일픽업 서비스’도 도입했다. 원하는 상품이 점포에 재고기 있다면 예약 후 즉각 당일에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멤버십 제도도 신설했다. 앱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인트 적립 등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주류 예약 서비스 수요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주류 사전 서비스 예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 주류 서비스 매출도 8배 성장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고객들의 온라인상 경험을 오프라인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브랜드 입장에서는 이를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며 “점포 방문 빈도를 높여 매출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개선 등을 통해 O4O 서비스 혁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지난 11일부터 수건케이크, 쫀득쿠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기 디저트를 모바일앱 예약픽업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현재 앱에서 70여 종의 주류, 먹거리 상품 예약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증정품 보관 기능인 ‘킵해주세요’, 쿠폰 전달하기 등 서비스도 앱에서 지원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마트24 앱을 통한 ‘예약구매’, ‘킵해주세요’ 등 O4O에 기반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픽업 건수는 지난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직전 월 대비 20% 증가하는 등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모바일앱 개편으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 메인 화면에 배치하고 재고 확인, 단골점포설정 등 서비스도 공개해 편의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고객들이 점포를 방문하면서 픽업 상품과 함께 연계 구매가 일어날 수 있다”라며 “픽업, 배달 등 서비스로 점포의 상권 반경이 넓어져 개별 점당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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