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방한관광 확대가 내수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오는 10~11월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방한관광 활성화의 온기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관광 인프라·콘텐츠 확충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와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외국인 방한관광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이같이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외국인 방한관광 시장 회복세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 추진 현황 점검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방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1750만 명 대비 93.5%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정부는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대규모 민·관 협력 쇼핑관광축제인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문화 체험 등 방한관광 상품을 홍보하고, 쇼핑・항공・숙박 관련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명동, 성수, 홍대, 강남, 잠실 등 주요 관광·쇼핑 거점에 웰컴센터를 설치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통역 지원·구매자 경품 제공 등 쇼핑관광서비스도 연계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 명동 웰컴센터에 방문한 최 권한대행은 쇼핑·관광 혜택과 다국어 관광 안내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행사에 참여한 1680여 개 기업과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1만 2000번째로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대표적인 K-뷰티 쇼핑 관광지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을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 권한대행은 K-뷰티 트렌드와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상품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부가가치세 즉시환급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쇼핑 편의 서비스 운영 현황도 꼼꼼히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과 환담을 나눈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을 여행하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안전성·편의성에 감탄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K-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이동·쇼핑 등 관광 전 단계에 걸쳐 작은 부분이라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관계 부처를 향해 "한국인의 최신 일상을 체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선호를 기회로 한국의 문화·일상생활·역사 등을 활용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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