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최하위 하나은행, 우승팀 우리은행 제압하고 '유종의 미'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박소희(가운데). /W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여자프로농구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이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팀 아산 우리은행를 꺾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21일 충북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61-54로 꺾었다.

6개 팀 중 가장 많은 21패(9승)를 당한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를 치르기 전에 이미 최하위를 확정했다. 하지만 최종전에서 정규리그 정상에 선 우리은행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시즌 21승을 거두며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낸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에 일격을 당하면서 9번째 패배를 안았다.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맹활약했다. 21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정현은 14득점, 김하나는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신인 이민지가 26분을 뛰면서 14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심성영은 11득점, 편선우는 10득점 5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에이스 김단비는 9분만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