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과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 정상에 가기 위해 넘어야 할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2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16강 최대 빅매치로 파리생제르맹(PSG)과 리버풀이 만났다. 프랑스 리그앙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절대강자로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다. 진정한 챔피언들의 리그인 셈이다.
각국에서는 최강자지만 UCL 성적은 격차가 컸다. 리버풀은 초반 7연승으로 선두질주 후 마지막 경기에 2진을 내보내면서 단 1패를 당했다. 전체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반면 PSG는 탈락 위기를 겪어가며 4승 1무 3패로 15위를 기록, 어렵게 생존했다.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에서는 같은 프랑스팀 스타드 브레스트를 만나는 행운 덕분에 2경기에서 10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 윙어나 스트라이커로 뛰다가 최근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포지션이 유동적인 만큼 이강인이 맞상대할 선수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최근 미드필더 출장이 늘어난 만큼 이강인을 미드필더로 간주한다면, 상대할 선수들은 리버풀의 수비형 및 중앙 미드필더다. 아르헨티나 대표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네덜란드 대표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자체 육성 유망주 커티스 존스 등과 대결하게 된다. 일본 대표 엔도 와타루도 있지만 중요 경기에는 아예 기용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리버풀의 기세가 약간 주춤하다는 건 변수다. 리버풀은 컵대회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승 2무 1패에 그쳤다. 시즌 초반 연전연승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간 기세가 꺾였다.
반면 PSG는 리그 페이즈 막판 맨체스터시티를 4-2로 잡는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 11월 말부터 모든 대회 16승 3무라는 엄청난 기세로 무패 행진 중이다.
팀 전체를 볼 때 기대되는 건 우스만 뎀벨레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 대결이다. 살라는 이번 시즌 세계최강의 파괴력을 과시하는 선수다. 뎀벨레는 시즌 초반에만 해도 기복이 심한 예전 모습 그대로였는데, 2025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보직을 바꾼 뒤 놀라운 득점행진 중이다.
16강은 3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걸쳐 주중 경기로 진행된다. 이 경기 승자는 클뤼프브뤼허 대 애스턴빌라전 승자를 8강에서 만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파리생제르맹 대 리버풀
릴OSC 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클뤼프브뤼허 대 애스턴빌라
레알마드리드 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PSV에인트호번 대 아스널
벤피카 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대 바이엘04레버쿠젠
페예노르트 대 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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