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됐던 팀 중 하나인 인테르밀란 상대로 맞대결을 갖게 됐다.
2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진행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황인범 소속팀 페예노르트는 인테르밀란을 만나게 됐다.
이번 UCL에서 황인범은 이탈리아 팀을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리그 페이즈 8경기 상대 중 하필 이탈리아 구단만 없었다.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 상대는 AC밀란이었는데 이때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과거 황인범이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던 시절부터 인테르밀란, 나폴리 등 이탈리아 최강을 다투는 팀들이 황인범 영입을 노린다고 알려진 바 있다.
전력차는 크다. 페예노르트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도 3강이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4위로 떨어져 있다. 감독을 시즌 중 교체하는 강수까지 뒀다. 유명 공격수 출신 로빈 판페르시 감독이 부임했다. 주전 공격수였던 산티아고 히메네스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AC밀란으로 이적했고, 황인범 등 부상자도 많이 나온다.
반면 인테르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선두 나폴리와 승점 2점차로 우승 경쟁 중이다. 이탈리아 최강 수준인 위용이 여전하다. 모든 포지션에 화려한 선수를 구비한 팀이지만 황인범과 맞대결할 중원이 특히 강력하다. 이탈리아 대표 니콜로 바렐라, 튀르키예 대표 하칸 찰하노을루, 아르메니아 축구 영웅 헨리크 므키타리안이 중원을 구성한다. 체력안배에 누구보다 신경 쓰는 시모네 인차기 감독의 성향상 김민재의 동료였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이탈리아 대표 다비데 프라테시 등이 출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황인범은 16강을 통과할 경우 8강에서 바이에른뮌헨 대 바이엘04레버쿠젠 경기 승자와 만난다. 바이에른과 맞대결한다면 절친 김민재와 '코리안 더비'를 갖게 된다.
16강은 3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걸쳐 주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파리생제르맹 대 리버풀
릴OSC 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클뤼프브뤼허 대 애스턴빌라
레알마드리드 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PSV에인트호번 대 아스널
벤피카 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대 바이엘04레버쿠젠
페예노르트 대 AC밀란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