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한국인 3인방이 만날 상대팀이 모두 결정됐다.
21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진행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둘 중 한 팀을 정하는 방식이었다.
이강인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의 상대팀은 리버풀이다. 16강을 통틀어 가장 화려한 대진으로 벌어지는 빅 매치다. 프랑스 1위와 잉글랜드 1위가 벌이는 진정한 챔피언의 싸움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위 구단 상대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다. 이미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PL 팀을 두 번 만났는데, 아스널에 패배하고 맨체스터시티에 승리한 바 있다. 이강인은 맨시티전 선발로 나서 전술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4-2 대승에 기여했다.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은 같은 독일팀 바이엘04레버쿠젠을 상대한다. 바이에른 입장에서 어찌 보면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사비 알론소 현 레버쿠젠 감독 부임 이후 2년 넘게 지나는 동안 바이에른은 한 번도 레버쿠젠을 잡은 적이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레버쿠젠의 압도적인 우세를 김민재 등이 간신히 막아내 0-0 무승부를 거뒀다.
황인범이 소속된 페예노르트는 이탈리아 강호 인테르밀란을 상대한다. 페예노르트는 토너먼트행 플레이오프에서 AC밀란과 1승 1무를 거두며 올라왔는데, 연달아 밀라노 팀을 만나게 생겼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2위에서 우승 경쟁 중인 인테르는 중상위권으로 밀려 있는 밀란보다 훨씬 껄끄러운 팀으로 꼽힌다.
한편 나머지 경기 중에서는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가 빅 매치로 꼽힌다. 클뤼프브뤼허와 애스턴빌라, PSV에인트호번과 아스널, 벤피카와 바르셀로나,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릴의 경기가 편성됐다.
16강 이후 대진도 미리 정해져 있다. 이강인은 결승에 가지 않는 한 한국 선수를 만나지 않는다. 반면 김민재와 황인범은 둘 다 16강을 통과할 경우 8강에서 만나게 된다.
16강은 3월 첫째주와 둘째주에 걸쳐 주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파리생제르맹 대 리버풀
릴OSC 대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클뤼프브뤼허 대 애스턴빌라
레알마드리드 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
PSV에인트호번 대 아스널
벤피카 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대 바이엘04레버쿠젠
페예노르트 대 AC밀란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