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려대, ‘尹 탄핵’ 찬·반으로 분열된 캠퍼스···교문 하나 두고 ‘맞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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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려대, ‘尹 탄핵’ 찬·반으로 분열된 캠퍼스···교문 하나 두고 ‘맞불집회’

투데이코리아 2025-02-21 18:04: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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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자유민주주의를수호하는고려대인들’ 주최로 열린 ‘고려대 탄핵반대 시국선언’에서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자유민주주의를수호하는고려대인들’ 주최로 열린 ‘고려대 탄핵반대 시국선언’에서 학생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전국 대학가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정문 하나를 두고 탄핵 찬성과 반대로 첨예하게 갈라졌다.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 일부는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를 지키려는 세력과 반국가적인 세력 간의 치열한 충돌 그 속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민주적 세력은 법과 원칙을 무시하며 국가를 분열시키고 국민을 속이며 권력을 쥐기 위해 사기와 조작을 일삼고 있다”며 “지금은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4·18 학생 시위를 언급하며 민족 고대의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4·18 학생 시위 당시 우리 고려대는 항일 투쟁의 총본선이었고, 해방 후에는 자유와 존엄을 수호하기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또한 진정한 민주 이념의 쟁취를 위하여 멸공 전선에 전기적 대열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선배들이 피와 땀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기틀을 지켜야 한다”며 “그분들이 남긴 민족 고대의 정신을 계승하고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어두운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2030세대들을 향해 “우리가 지금 나서서 자유를 지키지 않으면 우리는 단순히 오늘의 문제에만 갇히게 되는 삶을 살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끝까지 이 싸움에 나선다면 미래의 대한민국은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해 정의롭고 자유로운 나라로 남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 등이 윤석열 퇴진, 쿠테타 옹호세력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학생들’ 등이 윤석열 퇴진, 쿠테타 옹호세력 규탄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한편, 같은 날 고려대 안암캠퍼스 정문 앞은 시국선언을 진행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태극기부대, 극우 유튜버까지 다수 몰리며 혼란한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교문 하나를 두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하는 ‘고려대 행동’의 맞불 집회도 진행되면서 충돌의 우려로 경찰관이 곳곳에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들은 ‘계엄옹호 내란동조, 고대가 막아내자’, ‘계엄규탄 압도적 가결’ 등의 손팻말을 들고 “저들이 들리게 더욱 힘껏 소리치자”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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