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21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18대 상임대표에 남영찬(67)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를 추대했다.
남 신임 상임대표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부장판사) 등으로 18년간 판사를 역임한 뒤 SK텔레콤 윤리경영총괄 사장을 지낸 바 있다.
2005년 SK텔레콤 윤리경영총괄 부사장 재직 당시 사회공헌 부서를 총괄한 것을 계기로 자원봉사계와 인연을 맺었고, 자원봉사포럼 회장, 국무총리실 자원봉사진흥회 위원, 한·중·일 동아시아 시민단체포럼 공동대표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남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법정 단체인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개별 자원봉사자와 단체, 잠재적 자원봉사자들의 협력과 연대를 위한 용광로이자 플랫폼이 돼 다양한 봉사 활동이 활성화되고 봉사가 문화로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에 근거를 둔 법정 대표단체로, 강영훈 전 국무총리를 초대 상임대표로 해 2003년 창립했고 150여 자원봉사 단체와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법조인 출신이 상임대표로 취임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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