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LG전자가 구독 '케어 서비스' 대중화를 통해 가전 관리 서비스를 다양화한다. 소비자 이용형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가전 구독 시장에서 우위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최근 소비자 구독서비스 이용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 94.8%(조사 대상 성인 남녀 1000명)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건강·생활가전 구독 서비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음원·도서 등 다양한 신규 구독 서비스 중 40·50·60대에서 모두 선호도 1위(각 25.5%, 25.5%, 24.0%)를 차지했고 20대에서는 2위(18.0%), 30대에서는 3위(18.0%)를 기록했다.
가전 구독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가전 관리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초기 구독시장 주력 품목이었던 정수기 등 소형가전 영역에서는 자가관리를 희망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LG전자가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수기 보유자 중 현재 자가관리 중이라는 응답자는 37%, 다음 정수기 구매 시 자가관리를 선택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3%로 교체 시기에 관리 방식을 바꾸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수기 미보유자 중에서도 향후 정수기 구매의향이 있는 응답자의 50%가 자가관리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 이용행태 변화를 감지해 제품 기능 업그레이드 및 구독 케어 서비스 세분화를 통해 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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