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동해 병기 반크 성혜승씨 "한국 왜곡 정보 적극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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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동해 병기 반크 성혜승씨 "한국 왜곡 정보 적극 바꿔야"

연합뉴스 2025-02-21 14:4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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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공외교대사 거쳐 청년연구원…국가브랜드업 전시회 대표로 선정

"오류 시정 노력으로 한국 입지 강화하고 올바른 여론 형성 주도 가능"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서 청년 공공외교대사 대표로 선정된 성혜승 연구원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서 청년 공공외교대사 대표로 선정된 성혜승 연구원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에서 청년 공공외교대사 대표로 선정된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이 21일 전시장인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21 raphael@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내 작은 행동 하나가 한국을 올바르게 알리는 데 기여한다고 믿어요. 한국인이라면 한국과 관련된 왜곡된 정보를 접할 때 적극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성혜승(23)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청년연구원은 2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지하보도 나들길에서 열리고 있는 '2025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꾸준한 실천이 모여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22년 8월 반크 '디지털 문화유산 홍보대사'에 선발돼 고향인 전북 고창의 문화유산 알리기를 시작했던 그는 이듬해 '청년 공공외교대사'에도 뽑혔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는 이달까지 청년연구원으로서 여러 캠페인을 기획 및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반크에서의 공식 활동은 끝나지만 객원연구원 또는 청년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반크와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간 소멸 위기에 놓이거나 잊혀가는 한국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안창호의 날 지정 캠페인, 택견의 날 지정 및 교과서와 사전 내 '택견' 등재 캠페인, 독립운동가들이 즐겼던 '독립 K푸드' 소개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간의 열정 등을 인정받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반크가 공동 주최한 올해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에서는 약 1천명인 1∼12기 청년 공공외교대사 중 대표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명 해양 정보 웹사이트 '마린 인사이트'에서 동해 관련 오류를 발견해 일본해 단독 표기가 아닌 동해 병기를 끌어내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평소 의도적으로 왜곡된 정보를 검색해 잘못된 내용이 나오면 해당 기관에 시정을 요구했다"며 "마린 인사이트가 '남북한 모두 19세기에 유럽인들이 이 해역을 일본해라고 명명했다고 믿고 있다'고 기술해 대응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보 제공자들도 한국 및 논쟁 내용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 역사적 진실과 국제 규범을 쉽게 자세하게 기술한 시정 서한을 매일 이메일 등으로 전송했다"며 "부산, 포항, 울산 등 한국 주요 항구와 조선소 정보까지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인공지능)에 의해 왜곡된 K컬처를 바로잡는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올해 국가브랜드업 전시회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종이사전과 교과서에 국한한 한국 관련 오류들이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며 "미디어 외교 관점에서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한다면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고 올바른 여론 형성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 성혜승 반크 청년연구원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 연구원의 향후 꿈은 숨겨진 한국의 가치를 발굴해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류와 한국의 발전상에 자부심을 갖지만, 그 이면에는 점점 잊히는 가치도 많다"며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한국의 사계절, 소멸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 한국 산림녹화 산업의 기록물 접근성 문제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런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이 해외의 찬란한 유산과 문화에도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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