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영도구 해상에서 유조선 침몰로 유출된 기름을 약 11일 만에 모두 제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부산 영도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된 55t급의 미등록 유조선이 침몰해 중질유 약 137t이 바다에 누출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고 선박을 인양하고 중질성 기름을 이적했다.
방제 작업에는 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을 비롯해 선박 99척, 인력 750여명 등이 동원됐다.
봉래동 물양장은 공사용 선박이 많이 계류해 있어 해양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해경 관계자는 "장기 계류하거나 미등록 선박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관련 기관과 논의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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